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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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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우리 자신을 우리에게 넘겨주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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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자신을 우리에게 넘겨주지 말라.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끄시는 분들에게 우리가 마땅히 순종해야 하지만 그들에게 속박되거나
    부속되거나 노예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우리들의 목표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모든 피조물과의 관계에서
    완전한 독립성을 유지한 채, 그분 안에 거해야 하고 거기에서 안식을 찾아야 합니다. 달은 태양의 빛을 반사하기에 아름답습니다. 우리를 향할 때, 그것은 순백이고 자신을 태양의 빛으로 채워 그 광선의 일부를 지구로 보냅니다. 그러나 구름이 가로막을 때 달은 어두워집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향한 영혼은 그 자신을 그분의
    은총으로 채워 자신의 이웃에게 그분의 은혜를 선사합니다.
    그러나 그 어떠한 것도 그 영혼의 빛의 그 중앙으로부터
    받는 은총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떤 피조물에게라도 심지어 우리 자신에게라도 넘겨주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 안에 거하면서 그분을 위해 살아야합니다.
    우리는 오직 그분의 처분에 따라야 하며, 항상
    그분의 사랑과 빛에 거해야 합니다.


     - 성체와 완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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