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home
  2. 주님의 향기

주님의 향기

말씀의 소리와 좋은글을 담는 게시판입니다

게시판 상세
subject 가정은 하느님 공동체의 시초
name 운영자 (ip:)
grade 0점


      가정은 하느님 공동체의 시초


      한 가정에서 부부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그 동안 수없이 성당 다니기를 원했지만

      남편은 들은 척도 않고 가장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않아

      아내가 지친 나머지 "에이, 나중에 죽어서 지옥을 가든지

      멋대로 하세요."라고 던진 한 마디에 발끈한 남편이

      "그래 좋아, 나는 지옥을 갈 테니, 당신은 천당을 가든지

      만당을 가든지 마음대로 하시구려"라고 답한 것이

      싸움의 발단이 된 것입니다.

      이 들 부부는 죽어서 심판을 받을 때, 부부생활에 관한 심판을

      따로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남녀로 창조하시고

      부부의 인연을 맺어 한 가정을 이루게 한 것은

      하느님 나라는 가정공동체에서부터 시작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한번 맺어진 가정 공동체를 잘 이루고

      못 이루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분명 심판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이나 성경을 인용하면 천당에는

      "가족을 동반하지 않은 자는 입장 불가"라는 명시를

      알려주는 내용이 있으며, 또 사목헌장 32항에서도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떨어져 살게 하지 않으시고

      사회 단체를 형성하도록 하신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성화하시고 구원하실 때에

      아무런 상호 유대가 없는 개인이 아니라

      모든 이가 한 구성을 이루어 진리를 따라 당신을 인식하며

      거룩히 섬기도록 창조하셨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든지 다 들어주실 것이다.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19-20.)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한 사람 한 사람 따로따로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나 하나만 편하면 된다는 세상!!!

      모든 것을 공동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판단하지 않고

      우선 나의 안이 만을 고집하여 꾸려나가려는 세상!!!

      이기적인 사고가 이 세상에 판을 치고 있는 현 세대를

      하느님께서는 미리 알고 예수님을 통해 전하는 말씀입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에서는 이밖에도

      공동체를 강조하는 구절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공동체를 위한

      공의회라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공동체의 체험 없이는 하느님의 체험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칼 라너의 말씀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깨우침을 주는 지극히 타당한 명언이 아닐까 합니다.

      < 부부의 사랑과 오늘의 위기 김창식 신부 말씀 인용 >


file
password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help desk

    032-655-4714 / 010-5788-4714

    월-금 am 9:30 - pm 6:30

    점심 am 11:50 - pm 12:50

    토요일, 주일, 공휴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