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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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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하느님의 일이 드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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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일이 드러나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태경소경을 치유해 주시면서

'이는 이 사람이나 그의 부모가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일들이 그에게서 드러나기 위한 것입니다.

(요한9,3)'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우리나 주변이 겪는 비극이

누구 탓인지를 리느라고

에너지를 엄청 소모하는 경향이 있다.

부모 탓인가?

내 자신의 탓인가?

이러 저러한 단체 탓인가?

교회의 탓인가?

이렇게 꼽아 보다가 누군가의 탓으로

마침내 그럴듯하게 지적해 내고는

묘한 만족을 느끼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문제나 주변의 제를

이런 식으로 누군가의 탓으로 규명하는

방식으로는 처리해서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혼란과

어둠 속에서 하느님의 빛을 발견하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그 어떤 상황이라 하더라도,

비극의 극치 안에서조차도

하느님의 일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누군가의 탓으로 돌려야만 시원한 그런 문제해결방식에서

하느님의 일하심을 선포하는 방식으로

내 사고의 틀을 바꾸어 갈 수 있다면

내 삶이 얼마나 달라 질 수 있을 것인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과는 큰 상관없이

세상 모든 인간들은 나름대로의 비극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죽음, 우울, 배반, 배척, 가난, 이혼, 상실등

여러 극이 있다.

 

이런 비극 앞에서

누구의 탓인지를 규명하느라 급급한지,

아니면 그 비극 안에서

하느님의 일을 목격하기 위한 기회로 삼고자 하는지를

찬찬히 헤아려 봐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 역시도

끝없는 인간 비극의 역사였었다.

그러나 이런 비극들을

하느님의 무한하시조건 없는 사랑을 발견하는 계기로 삼았었기에

로소 거룩한 역사요,

구세사 그리고 성경이 되게 되었던 것이다.

 

- 헨리 나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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