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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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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참된 의미의 겸손
name 운영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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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례자 요한을 겸손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 까닭은 그가 자신에 대해서나

자신이 받은 소명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 앎에 기초해 행동했기 때문이다.


겸손에 대해 생각해 보자.

그리스도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은

겸손을 잘못 생각한다.

 

자신을 낮추거나 비하하는 것,

또 자기의 아무 재능도

능력도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을

겸손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겸손이 아니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겸손은

'나는 쓰레기 같은 존재다.'라는 식의

자기 비하적 언사가 아니라고 했다.


겸손이란 자기 자신과

주어진 사명을 분명히 알고

그에 맞갖게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성인은 신약성경에서

가장 완벽한 겸손의 모범은 성모님이라고 한다.

 

성모님이 고백한

마니피캇(마리아의 찬가)을 보면

그분의 겸손을 알 수 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루카1,46-50)


어느 누구도 성모님이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라고 했다고 해서

교만하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성모님은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하신 일을

그대로 고백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다.


성모님처럼 하느님께만 시선을 집중하면서

자아를 비우는 것이 참된 겸손이다.

 

달리 말하면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니라

하느님이 내 삶의 주인이며

나는 그분의 도구임을 자각하는 것이

참된 의미의 겸손이다.


- <삶의 우물가에 오신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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