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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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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그분이 주신 삶은 여전히 귀한 것
name 운영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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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자동차로 여행하던 가운데

주일을 맞았다.

성당이 어디 있는지 몰라 경찰관에게 물어보았다.

경찰관은 소상하게 성당 위치를 알려주었다.


경찰관이 가르쳐 준대로 차를 운전해 가다 보니

소개받은 성당에 도착하기 전에

다른 성당이 나타났다.

 

그 사람은 경찰관이

왜 가까운 성당을 소개해 주지 않았을까 궁금했지만,

어쨌든 소개해 준 성당을 찾아가

미사참례를 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그 경찰관을 만나자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왜 가까이 성당이 있는데

멀리 있는 성당을 소개해 주셨어요?" 하고 물으니

그 경찰관은

"사실 저도 그 성당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그 성당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다른 성당에서 나오는 사람들보다

더 기뻐 보였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이 예화를 든 것은 모름지기 그리스도인이라면

언제나 기쁜 얼굴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고통스러운데 기쁜 얼굴을 할 수는 없다.

아플 때는

아픈 얼굴을 하는 것이 정상이고

슬플 때는

슬픈 얼굴을 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참된 삶의 기쁨은 고통과 시련,

외로움과 불행 가운데서도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걱정이 있다고 거기에 완전히 함몰되어 초죽음이 되고,

세상을 비관하고,

온 가족이 고통 속에서 헤맨다 하더라도,

그분이 주신 삶은 여전히 귀한 것이기에

기쁘게 살 수 있는 은총을 간구하고

또 기쁘게 살아가는 것을

선택하자는 것이다.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로마5,3-4)


- <삶의 우물가에 오신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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