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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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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순수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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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고독


    
    성서적 개념상, 광야는 엘리야의 경우에서
    보듯이 도착점이 아니라 통로입니다.
    
    "엘리야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열왕 상19,8) 광야는 종살이에서 자유로 넘어가는 출애굽이 완성되는 자리입니다. 광야는 복음 속에서 예수님의 경우 임박한 그분의 활동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그 뒤에 곧 성령이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셔따.
    예수께서는 사십 일 동안 그곳에 계시 면서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 동안
    예수께서는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마르1,12) 또한 밀려드는 군중을 벗어나는 하나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좀 쉬자' 고 말씀하셨다."(마르6,31) 광야는 기도하기에 적합한 환경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낸 뒤에 조용히 기도 하시려고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마태14,23) 또 오랫동안 묵상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들어가 밤을 새우시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날이 밝자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그 중에서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셨다.'(루가6,12) 또는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하는 순수 고독의 근원지 입니다. "내가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어라..... 그리고 조금 앞으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기도 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마르14,32 35-36) 예언자들이 이렇게 했다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하셨다면, 우리도 때때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즉 광야에 가야 합니다. 실제로 광야에 가는 것이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활속에 얼마간의
    광야를 만드는 일입니다. 광야를 만든다는 것은 모든 사물과 사람들로부터 따로 떨어져 혼자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의논의 여지가 없는 정신 건강의 원리입니다.


         -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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