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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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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천사가 도와 주었어요.
name 운영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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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티나가 정원 소임을 맡은 반면

친구인 유스티나 수녀는 주방 일을 하고 있었다.

유스티나 수녀는 취침 시간이 다 될 때까지

큰 그릇들을 닦고 있을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파우스티나는

자신도 기진맥진해 있으면서도

항상 그녀를 도와 주었다.


하루는 유스티나 수녀가

읍에 볼 일이 있어서

그 많은 주방 일을 파우스티나에게 맡겼다.

유스티나 수녀가 일을 끝내고 돌아와 보니

파우스티나가 벌써 그 많은 일을 다 해놓아

그녀는 무척 놀랐다.

 

그래서 "파우스티나 수녀님,

그 많은 일을 어떻게 벌써 다했어요?

누가 와서 도와 주었어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파우스티나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태연한 미소를 지으며

"혼자서 어떻게 그 일을 다해요?

천사가 와서 도와 주었어요"

하고 대답했다.

 

천사에 대한 이야기는 그때 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일기를 보면

수호천사의 이야기와

자기를 도와 준 많은 천사들의 이야기가 적혀 있다.

(419, 474, 630, 1217, 1676 참조)


- 성녀 파우스티나 <자비는 나의 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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