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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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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구유의 역사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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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유의 역사와 의미


크리스마스 트리와 더불어

 성탄절 장식 중에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탄생 장소인 ‘구유’입니다.

보잘 것 없는 말구유이지만

 교회는 역사 안에서 구유 경배를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1. 역사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구유는

 1223년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이탈리아

그레치꼬라는 곳의 교회 동굴 앞에

처음으로 구유를 만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형제들에게 베들레헴의 참 모습,

 즉 하느님의 아들이 가난과 궁핍 속에서 사람들에게 오셨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싶어서

교황님의 허락을 받고 구유를 만들어 놓고,

 소와 나귀를 아기 예수님 옆에 배치하였다고 합니다.


2. 의미


성탄시기는 성탄 대축일로부터

 주님 공현 대축일까지인데,

 이 시기에 교회는 구유경배를 계속해왔습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을 때,

 말구유에 나신 아기 예수님을 하늘의 천사들이 찬미했고,

목동들이 찾아와 경배합니다.

또한 멀리서 별의 인도를 따라 사람이 되신

 주님께 경배를 드리기 위해

 동방의 삼왕(三王)들이 구유를 찾아와 경배합니다.
교회는 오랫동안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아기 예수님께 대한 경배를 꾸준히 하면서 성탄절을 지내왔습니다.

세례로 태어난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주님의 자녀로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유에 누워 계시는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면서

 그분이 우리의 왕(王)이심을 확인하고,

동방의 삼왕들이 예수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라는 예물을 드린 것처럼,

 우리도 정성된 마음으로 주님께 헌금을 바치기도 합니다.

가난하게 오신 예수님께 바쳐지는 헌금은 가난한 이웃들을 위하여 사용됩니다.


우리는 교회의 이 아름다운 전통인 구유 경배를 통하여

 날마다 우리의 삶이 가난하게 오신

 아기 예수님을 기억하며

가난한 이웃을 위해

늘 마음을 열어두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김 아네스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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