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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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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예수님만을 보았습니다
name 운영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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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알로이시오 곤자가의 사후에

그의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는데

성인의 어떤 모습을 그릴 것인가에 대하여

의논을 하게 되었다.

 

결국 제대 앞에서 흠숭하고 있는

성인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성체께 대한 흠숭이

이 성인을 가장 뚜렷이 드러내는 특징이었기 때문이다.


성녀 프란치스카 하비에르 브리나는

예수 성심 축일에 12시간 동안 계속해서

성체께 흠숭을 드렸는데,

성녀가 어찌나 성체의 주님께 매혹되어 있었던지,

한 수녀가 성녀에게

제대 주위의 꽃들이 마음에 드느냐고 물었을 때,

성녀는 "저는 꽃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는 단 한 송이의 꽃,

예수님만을 보았습니다." 라고 하였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가

밀라노의 대성당을 방문했을 때,

누군가가 "주교님,

많은 대리석 조각들을 보셨지요?

매우 훌륭하지 않습니까?"하고 묻자

주교는 "무슨 말을 듣고 싶으신 겁니까?

 

저는 감실 안에 계신 예수님께 정신이 팔려서

그 모든 예술적미를 감상하지 못하였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성인은 유명한 성당들을

마치 박물관인 것처럼

생각없이 방문하는 우리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고 있다.


- <성체 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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