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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말씀의 소리와 좋은글을 담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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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나의 목자
name 운영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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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자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파아란 풀 밭에 이 몸 뉘어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니

내 영혼 싱싱하게 생기 돋아라."

(시편22,1-3)

 

나를 인도하시며,

내 이름을 부르시어 나를 안심시키시고

내게 사랑을 부어 주시는 분임을 믿으십시오.

 

나의 나약함은 내가 이 거대한 도시에

혼자 있다고 느끼는 데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일이 잘 안 돌아갈 때,

내가 고통을 당하며 눈물을 흘릴 때,

한계에 대한 체험이 나로 하여금

무능의 벽을 절감하게 할 때,

"바로 그때

나는 불가능한 것이 없는

하느님께 대한 희망과 믿음으로

도약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나는?

너무나 자주 자신에게 몰입하며

내가 기도를 통해 그분께

"주님, 당신은나의 목자이십니다." 라고

말씀드렸던 사실을 망각합니다.

 

게다가 나는 그 사실을 내게 그 사실이

더 필요한 순간에 잊어버립니다.

 

우리가 삶의 여정을 혼자 가고 있지 않다는

이 생각이야말로 우리 믿음의 항구한

요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의탁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말입니다."

그분이야말로 우리를 도와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나약함은

우리의 시선을 항상

자신에게, 오직 자신에게

돌리는 데 있습니다.

 


-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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