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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일반상식과 간단한 교리를 담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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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교회사 - 신앙의 신비로서의 교회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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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신비로서의 교회


 

그리스도에 의해 설립된 교회가 신앙과 신앙인에 의해서가 아니고는 파악될 수 없고,

 또한 초자연적인이고 초월적인 크기로서 필연적으로 영적이고 따라서

불가견적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교회가 역사 안에 들어왔고 또한 이 가견적 세상의 인간들을 위해 설립되었다는

사실을 고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예수는 이러한 그의 교회가 역사적이고 가견적인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그의 전 활동의 목표로 삼았다.

그는 교리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제자들과 공동생활을 하였다.

그의 종교적 가르침은 학교설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하고,

전 생존을 포괄하는 생활공동체를 겨냥하였고 여기서 자신이 그 심장이요

중심이 되고자 하였으며(요한 14.20이하) 그에 의해 공동체의 생명이 유지되도록 안배했다.

 

바올로는 그리스도와 신자들의 이러한 생활공동체를 몸으로 비유하였는데(1고린 12,12 이하)

여기서 그리스도는 머리이고, 신자들은 그 지체가 된다.

그리스도는 그의 탁신 託身과 구속과 십자가의 희생으로 교회 안에서 계속 생존하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인적神人的 존재와 구원사업에 참여하는 것 처럼 또한

그리스도의 생명으로써 생존하는 것이다.

바울로는 그리스도의 생활, 수난, 죽음, 부활이 우리에게 객관적, 역사적 사실이 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가 헛되이 죽을 수가 없었다면 그의 생명을 같이하고 그의 죽음을 같이하고

그의 부활을 같이 해야 함을 끊임없이 상기시키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근본적인 질문은 " 당신들은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는 누구의 자손이겠습니까?(마태 22,42) 대답은 신앙적일 수 밖에 없다.

즉 그 대답은 하느님의 아들이다. 탁신託身은 그리스도교의 중심 개념이다.

그러나 여기서 순 역사적 연구의 한계는 끝나고, 신앙의 결정을 요구하고 전제하는 신학神學이 시작된다.

하느님은 인류을 다시 당신과 결합시킴고 인류와 가까이 있고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이 되었다.

하느님은 계속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인 교회 안에서 모든 시대와 민족을 초월하여

인류를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거듭 새롭게 중재하여 마지 않는다.

 

교회의 가장 깊은 신비는 교회의 그리스도와의 동일성에 있다.

이 동일성에서 神人 예수 그리스도와의 동일성에 있다.

이 동일성에서 神人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역사적 지상생활에서 시작한 사업은 종말적 완성인

그리스도가 재림하기까지 계속되는 것이다.

그것은 로고스의 託身이 이 세상에서 항상 새롭게 실현되는 장소이다.

그래서 뮐러는 이 사실을 "교회 안에서 계속되는 그리스도의 託身"으로 표현하였다.

이러한 뜻에서 교회 자체는 하나의 심오한 신앙의 신비요 구원의 신비이다(에페소 서한)

 

또한 교회는 하느님의 聖性과 인간의 拒否 사이의 격렬한 긴장관계에 참여한다.

교회는 그의 창설자 하느님으로부터 神性, 聖性, 불멸성을 받고,

인간으로부터는 거부, 범죄성, 불안정을 받는다.

교회의 본질에 근거하는 이 正反性은 역사에서 교회의 존재와 활동에 엄청난 자극을 준다.

교회의 주위에서뿐만 아니라 교회 자체 내에서, 또한 모든 신도들에게 있어서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신성한 것과 세속적인 것, 구원과 멸망 사이에 극적인 투쟁이 전개된다.

교회는 성인들의 교회인 동시에 죄인들의 교회이다.

 

이와같은 투쟁은 각 신자의 생활에서와 마찬가지로 교회사에 있어서도,

교회가 하느님 앞에서, 로고스의 탁신 때 마리아가 말한 것처럼

"여기 주님의 종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느냐 않느냐에 따라 영적 향상과 쇠퇴를 되풀이하면서 계속되는 것이다.

 

인류의 구원과 聖化란 그리스도가 그의 교회에 작별 선물로 준 의무적인 프로그램이다.

교회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이 명령을 실천하는 방법과 각오 여하에 따라 그때마다

역사상의 교회의 상태가 평가받게 되어 있다.

그것을 수행하는 수단과 방법은 자주 변했고 또한 인간적 動因의 여건에 적응할 수밖에 없다.

위탁된 것과 목표는 여전히 같은 것이다.

2천년 동안 끊임없이 외쳐진 개혁과 원시교회로의 복귀는 원시

그리스도교적 생활양식의 반복과 시대착오적 쇄신을 내용으로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다만 시초에 주어진 위임에 대한 숙고이어야 한다.

즉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을 그의 말씀과 성사에서 계속하고, 세상을

그리스도를 위해 준비하고 그의 세상이 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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