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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교회사 - 사도시대 교부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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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시대 교부

 

사도시대교부使徒時代敎父란 사도시대 직후의 일군一群의 저술가들을 가르키는 말로서,

이들은 아직 사도들과 직접적으로 관련을 가졌던 이들이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그들은 오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도들의 제자였거나 아니면

그들의 말을 들은 사람으로 확실히 지적할 수 있고, 동시에 비록 사도들과 개인적인

면식이 없었다하더라도 그들의 교리 전체에서 사도적 전승을 깊이 지닌 사람으로 간주할 수 있고

그러나 신약성서의 저자로는 간주될 수 없는 원시 그리스도교의 저술가들이다.

 

이 정의에 의하면 우리는 로마의 글레맨스,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가 최초의 교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초의 그룹 외에 또 일군의 저술가들이 있는데, 그들은 앞서 말한 정의에 의하며

원래 이 그룹에 속하지 않으나 그들의 고령과 그들의 저서의 내용이 사도시대에 가깝다는

이유로 으례 이들과 관련시켜 취급하고 있다.

그것들은 디오게넷드 서한, 바르나바 서한, 디다케(12사도의 교훈) 헤르마스의 목자牧者이다.

 

이 저서들은 모두 우리가 원시 그리스도교의 생활과 사상을 아는 데 무한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그것들은 사도들의 교회 창설로부터 원시 그리스도교의 체제로의 이행이 어떻게 실현되었는가,

본래 카리스마적 정신으로 강하게 형성되었던 제도적인 성격이 어떻게 드러나게 되었는가를 설명해 준다.

또 신약성서가 정전正典으로 형성되는 과정도 설명해준다.

이 저서들의 일부, 예컨데 글레맨스의 제1서한, 헤르마스의 '목자',

또는 시리아와 에집트에서의 바르나바 서한 같은 것은 처음에 아직 신약성서적 저술로 간주되고,

미사 때 낭독되고, 계시신앙의 규범으로 간주된 한에서, 이러한 저서들이 아직 분리과정에 있었음을 드러낸다.

사도시대 교부들에 의해 이미 영감의 윤곽이 드러났으나 개념이 일층 명백하게 규정되었을 때

비로소 영감받은 신약성서에서 사도 후기의 저서들이 분리되었다.

동시에 또한 많은 다른 신학적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고 또는 발전했는가를 알 수 있다.

 

신약성서를 제외하고 그리스도교 문헌 중에서~~ 정확히 연대를 알 수 있는

최초의 저서로 우리는 클레맨스 제1서한을 들어야 한다.

이 서한은 96년경 로마에서 작성된 바 고린토 교회에 대한 로마교회의 청원과 충고 서한인데

여기서 로마교회는 고린토 교회에서 일어난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와 일치를 회복할 것을 아울러 요구하고 있다.

이 서한의 저자는, 글레맨스에 대한 가장 오랜 전승이 한결같이 증언하는 바에 의하면

로마교회의 주교요 성 베드로의 세째 후계자였던 글레맨스였다.

그것은 로마에서의 사도 베드로와 바울로의 순교에 관한 최초의 문헌적 증거이고

또한 네로와 도마시아누스 황제 때 있었던 최초의 두 박해에 관한 귀중한 역사적 보고이기도 하다.

 

베드로가 한동안 지도한 바 있는 시리아의 안티오키아 교회의 주교였던 이냐시오 서한은

글레맨스의 서한보다 불과 수년 후에 씌어졌다.

이냐시오는 트라야누스 황제 때(98~117), 아마 110년경에 그리스도교인란 명목으로

로마로 압송되어, 거기서 야수에 물려 순교하였을 것이다.

이냐시오는 로마로 가는 죽음의 여행길에서 군인들로부터 감시를 받고 괴롭힘을 당하면서

스미르나와 트로아스에서, 그간 그에게 위로를 보낸 에페소, 마그네시아,

트랄 교회 및 필라델피아와 스미르나 교회, 스미르나 교회의 뿔리카르뽀 주교,

'사랑에서 또한 상위를 차지하는' 로마 교회에 감사편지를 써보냈다.

이 모든 서한들은 훌륭한 사상으로 가득차 있다.

 

그가 그의 지역에서 군주제적 주교직을 관철시켰음을 제도사적으로 알 수 있다.

각 교회의 우두머리에는 오직 한 명의 주교가 있었다.

이냐시오는 이렇게 충고한다. "예수그리스도가 아버지에게,

사제들이 사도들에게 한 것과 같이 모두 주교를 따르라.

그리고 부제들을 하느님의 계명처럼 존경하여라! 아무도 교회에 관계되는 일을 주교의 허락없이 해서는 안된다.

성체성사만은 주교 밑에 있거나 주교의 위임을 받은 사람에게 맡길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있는 곳에 가톨릭교회가 있는 것처럼, 주교가 있는 곳에 교회가 있어야 한다.

이냐시오는 주교직에서 교회의 일치가 구체화된 것으로 봄으로써 벌써 주교직에 관한 신학을 전개시키고 있다.

그리스도와 주교와 교회는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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