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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일반상식과 간단한 교리를 담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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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교회사 - 분열과 이단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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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과 이단

 

그노시스 파

 

그노시스파들은 인간의 기원과 목적, 우주의 기원, 이 세상의 악과 불행의 의미 등,

인류의 궁극적인 큰 문제에 관하여 그들의 신봉자들에게 비법의 해명을 약속하였다.

그노시스파의 '참된 인식'은 합리적인 인식과 사실적 교훈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고,

신비적 몰두와 소정의 종교적 실천으로 얻어 지는 것이었다.

그들은 비법의 계시를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는데,

그것은 성별자聖別者만이 차지할 수 있는 비밀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바로 이 계시성이 그노시스파로 하여금 일찍부터 그리스도교에 관심을 관계한 것이었다.

이미 신약성서에 그노시스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특히 바울로는 그들을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

.(1디모 1,4: 4,7: 6.20: 골로 2,8: 2,15; 묵시 2,6: 2.15)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노시스파들이

그리스도교의 계시를 그들의 것으로 만들고, 그들 나름대로 해석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그들의 성서에 대한 공상적이고 우회적인 해석은 플라톤파와 피타고라스파의 사변을,

이교적 비밀 종교의 구속관과 옛 동방의 신화적인 우주 개벽설 및 점성술과 결합시킬 줄 알았다.

하느님 아들이 사람이 됨으로써 인간을 구속했다는 그리스도교의 교리는 유출설流出說 및 에온설과 융합되고,

이원론二元論과 혼동되었는데 이에 따라 서로 싸우는 최후의 원칙, 즉 선과 악이 존재하게 되었다.

 

각종 그노시스체계에 공통되는 기본 견해로서 다음 사상들을 주시해야 한다.

더할 수 없이 높고, 근접할 수 없는 광명光明에 거처하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으로부터 우주가 유출流出에 의해 생겨났고, 수많은 영적 존재들(365에 이르는 에온들)이

하느님으로부터 나왔는데, 그것들은 그들의 神的 근원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 거리가 멀면 멀수록 그만큼 에온들은 최후 최하층에 이르러 마침내 물질과 융합되는데,

물질은 암흑과 악의 나라에 속하는 것이다.이 최하층에서 우리 세상이 생겨났다.

세상은 모든 에온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이고 '데미우르고스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인데,

이 데미우르고스 또는 '세계의 형성자'는 구약의 하느님인 야훼와 동격의 존재이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암흑의 물질로부터 해방과, 최고신의 충만한 광명으로의 복귀를 뜻한다.

여기서 그리스도교적인 것과의 혼합이 생긴다. 그리스도가 그러한 영적 존재(에온)으로 나타난다.

그의 과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저 최고신을 인간에게 알리고, 인간이 어떻게 물질을 제거하고,

암흑을 극복하고 하느님의 광명의 세계로 복귀할 수 있는가를 가르치는 데에 있었다.

그는 나자렛의 예수에게서 가짜로 육체를 취하였다.

는 다만 가현적假現的으로 활동하고 수난하였다.(그리스도의 가현설)

그는 결코 실제로 수난하고 십자가에서 죽을 수 없었다. 많은 그노시스파들이,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을 때 비로소 그리스도 로고스가 인간 예수에게 강림하였고,

이 때 그를 메시아로 만들었다고 가르쳤다. 수난하기에 앞서 그리스도는 다시 예수에게서 떠났고,

그래서 십자가에서는 다만 나자렛 예수가 순수한 인간으로서 죽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십자가의 죽음에 구원적 의의를 부여할 수 없다.

다만 설교의 활동만이 주요한 것이고, 그리스도 로고스의 비의秘義를 이해하고 따르는 자만이 참으로 '구제'돌 것이다.

그러나 설교의 내용은 물질을 극복하는 데에 있다. 참된 그리스도교도 또는 영적계급만이 그 방법을 알아들을 수 있다.

인간 대중과 외교인들은 물적 계급오로서 물질과 함께 영원한 암흑에 떨어진다.

보통 신자 즉 최고의 인식을 얻을 수 없는 '심적계급에게는 보다 적은 구원과 한정된 영복永福이 허용된다.

그리스도는 이중의 계시를 남겨 놓았는데, 하나는 낮은 것으로 가톨릭 성서에서 선포된 것이고,

또 하나는 높고 신비적인 것으로  약간의 간택된 사람에게만 은밀히 맡겨졌는데,

이제 그 소유자가 그노시스 교도들이라는 것이다.】

 

이 그소시스는 쉽게 알 수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교의 본질적인 그리스도의 참된 신성에 대한

신앙을 부인하고 있으므로 본질상 완전히 비그리스도교적인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도교를 위험한 혼합주의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드러내고 있다.

그 매력은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을 매혹케 하는 비법과 가짜 신비에 있었다.

또한 새 우주관에 대한 사변,  새구원관에 관한 종교의식과 결부된 비밀폭로에 있었으며 겉으로 보기에 아주 엄격한,

그러나 실제로는 비그리스도교적 이원론적인 세계 통일관과, 육체를 적대시하는 데서 생긴 금욕적 생활상에 있었다.

 

그노시스 체계는 마니교를 거쳐 바울로치아누스파, 보고밀파, 카타리파에서

존속됨으로써 중세까지 지속되었고, 근세에 와서도 존속되었다.

 

마니교

 

마니교는 페르샤 사람 마니(215~273)가 창도한 것으로 그는 불타佛陀, 차라투스트라,

예수 이후의 하느님의 마지막 사자使者로서 하느님의 계시를 완전히 종결지으려 하였다.

그의 주장에는 그리스도교와 공통되는 점이 거의 없다.

그는 엄격한 이원론을 주장하였고, 세계 진행을 광명과 암흑, 선악의 원리,

정신과 물질 사이의 끝없는 투쟁으로 간주하였다.

여기서 인간은 모든 악한 물질, 성욕과 마찬가지로 육류와 술을 절제함으로써

악을 극복하게 하고 광명을 증대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마니교는 3세기 말엽에 가서야 로마 제국에 침입하였다.

그러나 4세기에 아주 빨리 전파되었고, 동시에 많은 그리스도교적인 요소를 받아들임으로써,

그리스도교에 큰 위험물이 되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도 세례를 받기 전에 한때 마니교에 떨어졌었다.

 

마르치온說

 

마르치온설은 2세기 한때 그리스도교회의 가장 위험한 경쟁상대였다.

마르치온(Marcion)은 85년경 흑해의 지노페 주교의 아들로 태어났고,

139년경 자신의 사상을 로마교회에 전파하기 위하여 로마로 왔다.

축출되고 파문당하자 그는 고유한 교회를 세웠는데,

그것은 그의 엄격한 지도와 조직의 덕택으로 신속히 전파되었다.

그는 그의 교리에서 구약을 배척하고 엄격한 이원론을 가르쳤다.

그는 말하기를, 구약의 야훼는 분노하는 惡의 神이다.

그러나 신약의 그리스도에게서 최고선의 신이 자신을 드러냈다.

야훼의 신봉자인 유태인들은 신약의 하느님인 그리스도를 박해하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단순히 가신假身을 취하였으므로 유태인들은 그를 다만 가상假像으로 죽일 수 있었을 것이다.

마르치온설의 특징인 엄격하고, 이원론적인 육체 증오에 기인하는 도덕적 엄격주의는 많은 광신적인 신봉자를 얻게 하였다.

 

엔크라트派

 

이미 이레네오과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맨스는 170년 경에 널리 전파되어 위협적인 규모가 되었던,

엄격히 육체를 적대시하는 금욕적 경향의 주장자들을 엔크라트派로 불렀다.

그들은 교의적으로 옳았으나 분명히 마르치온의 영향을 받아 금욕적인 요구에 있어서,

너무나 모든 신자에게 육류와 술만이 아니라 부부 관계까지도 완전한 절제를 요구할 정도로 지나쳤었다.

그러나 엔크라프파의 경향은 왕왕 약화된 형식에서 유지되었고 또한 수도생활의

전사前史 및 초기사初期史에 있어서 한 구실을 하였다.

 

몬타누스說

 

몬타누스설은 원시 그리스도교의 감격과 결부된 엔크라트파적인 특징을 내포하고 있었다.

일찌기 퀴벨레 女神의 사제였던 몬타누스는 교회가 이미 너무 속화되었다고 하며

보편적인 교회를 배척하는 동시에, 156~157년 부터는(172년경 부터라는 주장도 있다)

엄격한 윤리 개혁과 금욕을 설교하였고, 순교 앞에서 도망하는 것을 반대하였고 나아가서

그리스도 신자는 순교를 지망해야 하고, 아니 순교를 향해 전진해야 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는 원시교회의 종말론적 긴장을 부활시켰고, 그리스도의 1천년 왕국이 바로 목전에 다가왔다고 말하였다.

그는 특별한 계시를 증거로 끌어대고, 이제 그리스도를 거쳐서 하느님의 계시가 마침내

완성되기에 이르렀다고 하며 성령의 예언자인 체하였다.

 

그는 광신적인 두 여인, 쁘리쉴라와 막시밀라의 지지를 얻었는데 이 여인들도 예언자적인

시각과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였다.

그들은 세상을 심판하러 오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기 위해 프리지아의 뻬르뿌파에

그들의 신봉자들을 집합시켰다. 그들의 엄격한 윤리는 많은 신봉자들을 얻게 하였다.

몬타누스파는 그후 복아프리카로 파급되었고, 거기서 207년경 베르툴리아노와 같은 학문적으로

아주 권위가 있는 사람마저 끌어넣었으며, 그때부터 그들도 소위 윤리와 속죄규정이

아주 이완되었다고 하며 모교회를 맹렬하게 공격하였다.


이단과 분열의 의미


 이단이 다양해지고 빈번하여짐에 따라 분열의 의미에 관한 질문이 하나의 현실적인 문제가 되었다.
바울로는 "진실한 사람들이 들어나기 위해서는 여러분 가운데 분파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1고린 11,19)라고 고린토인들에게 써보냈다.로르츠(J.Lorz)는 그것을"다행한 과실"이라고 말하고,
 "오류와 과실은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있어서 깊은 뜻을 지닐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라너(Rahner)는 "교회는 자신에 대한 반대를 듣고~ 거부함으로써 비로소
자신의 진리를 더욱 명백히 인식하게 된다."고 말하였다.
단을 단순히 악과 동일시하고, 또한 이단이 "흔히 참된 구원진리를 유달리 열심히 찾는 사람들에게서"
기인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보다 잘못된 일은 없을 것이다.
히에르니모는 "예술가인 하느님이 창조한 빛나는 정신과 천성의 자질을 가지지 않는
사람은 누구도 이단을 창도할 수 없다."고 말하였다.
아우구스티노도 "형제들이여, 이단이 어떤 작은 영혼에 의해 생긴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위대한 인간만이 이단을 만들었습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외부로부터의 종교 혼합주의적인 신앙위조를 방어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교회는 그것을 2세기부터 사도성전 원칙의 정확한 해석과 성서정전의 확정을 통해서,
마침내는 주교들의 공동심의를 통하여 방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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