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신 예수님, 저는 제 손으로 주님을 때리고 저의 창으로 주님을 찔렀습니다. 주님께서는 처참하게도 아무런 위로도 없이 기진맥진 땅에 넘어져 임종의 고통을 당하고 계시니, 주님의 가슴에서 울려 나오는 한숨은 차마 들을 수 없을 만큼 애통합니다. 바로 저의 죄악이 주님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지은 모든 죄를 뉘우치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활 태도를 바꾸고 저 자신이 변화되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통 중에서도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던 주님, 오직 주님만을 따르기로 결심하오니, 제가 드리는 작은 사랑과 보속을 위로로 삼으시고, 지금까지 저지른 제 모든 잘못을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의 생명과 바꾸신 저를 한번만 더 용서하여 주소서.
- <순례자가 되기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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