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 학파는 그리스 문화를 받아들인 페니키아인 제논에 의해 정립되었고, 그가 아테네에서 강의했던

스토아(주랑 현관)의 이름을 기념하여 그렇게 불렸다.

제논에 따르면 논리학은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다른 목적을 위한 도구이며,

자연학은 올바른 행동을 결정하는 수단을 제공하고, 윤리학은 자연에 따른 삶을 인간의 행복으로 본다.

모든 인간의 형제애라는 위대한 이념은 스토아 학파에서 정점에 달했으며,

그들은 완전한 덕을 얻어 전적으로 자기충족적인 인간이 되는 힘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주장했다.

에피쿠로스 학파와 달리 스토아 학파의 철학은 공적인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케도니아 왕 안티고노스 2세는 스토아 학파의 조언을 바탕으로 많은 사회 개혁을 단행했다.

헬레니즘 시대에 일어난 철학 또는 학파

그리스 문화가 좁은 도시국가를 넘어 지중해 연안의 넓은 영역에 미친 헬레니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이다.

스토익(Stoic)이라는 말이 나타내듯 금욕적인 사상을 가지며, 세계시민주의로 광대한 영토를 가진

로마제국의 공식 철학이 되었다. 스토아학파의 명칭은 창시자 제논이 주랑(柱廊;Stoa)에서 강의한 데서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