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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교회사 - 브리타니아의 그리스도교화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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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니아의 그리스도교화

 

브리타니아에는 이미 로마제굿 시대에 교회조직이 되어 있었다. 요오크, 런던, 링컨의 주교들이 벌써 아를르 교회회의(314)에 참석했었다. 로마군이 407년 브리타니아로부터 철수하자 이교민족인 픽트족은 북쪽에서부터, 앵글족, 색슨족, 유트란트족은 바다를 건너 침입해 와서 그리스도교 주민들을 서부지역, 또는 대륙으로 몰아내고, 450년 경에 7왕국을 건설하였다(앵글족은 Meria. 동부 앵글리언과 노덤부리아를, 색슨족은 Sussex를, 유트란드족은 Kant를 세웠다) 이때 그리스도교가 전멸되었다.

 

6세기 말 로마 및 아이레·스코틀랜드 교회로부터 거의 때를 같이하여 앵글로 색슨인들에 대한 포교가 시도되었다. 596년 그레고리오 대교황(590~604)은 안드레아 수도원의 원장 아우구스띠노를 40명의 수도자와 함께 영국으로 파견하였다. 켄트의 왕은 그들을 친절하게 받아 들였다. 597년 예수 성탄날 아우구스티노는 왕을 위시하여 1만명에게 세례를 줄 수 있었다. 아우구스티노는 켄터베리에 그의 주교좌를 정했다.

 

그레고리오 교황은 계속 증원대를 보냈고, 포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의식적으로 게르만인에게로 방향을 돌리고, 이 원시적 자연민족의 사고방식에도 눈을 돌릴줄 알았던 최초의 교황이었다. 그가 601년 영국의 아우구스티노와 멜리뚜스에게 보낸 서한은 그의 현실에 대한 감각과 현명한 적응성을 증명해 준다. 그는 선교사들에게 가능한 前 그리스도교적 기존 종교관습에서 연결점을 찾고, 또한 그것들을 그리스도교의 정신과 내용으로 완성하도록 권고하였다. 그들의 악의없는 기쁨은 허용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만일 이렇게 외적인 기쁨을 사람들에게 허용한다면 그들은 또한 쉽게 내적인 기쁨을 발견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개방되지 않은 마음에서 모든 것을 단번에 빼앗을 수는 없다. 높은 산을 기어오르려는 사람은 뛰어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발짝 한발짝 서서히 오르른 것이다."

 

성공은 놀라운 것이었다. 켄트 왕국이 가장 먼저 그리스도교 신앙을 수용하였다. 624/633년 웨섹스와 노덤부리아가 그 뒤를 좇았다.  곧 앵글로 섹슨족의 그리스도교화가 완성되었다. 아일랜드인의 신심과 로마 정신의 결합은 엄청난 성과를 나타냈다. 엄격한 고행과 아일랜드인의 속죄제도는 무수한 새 수도원에서 왕성한 영신생활과 학문적 노력의 기초를 만들었다.  여자 수도원에 부설된 앵글로 색슨 수도원 학교들은 높은 영신적, 신심적, 신학적 문화를 발전시켰는데, 그 전성기는 11세기까지 지속되었다.

 

33명의 앵글로 색슨 왕과 여왕들이 수도원에서 그들의 생애를 끝맺었다. 23명의 왕과 60명의 여왕이 성인으로 공경을 받았다. 한 게르만 민족이 어떻게 그리스도교의 문화세계와 사상세계로 완전히 편입되었는지 얼마나 훌륭한 성공을 그두게 되었는가를 브리타니아의 이러한 역사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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