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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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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영성 생활의 기초인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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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서 3장 20절에 

"정녕 주님의 권능은 크시고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라고 나온다.

 

집회서 3장 28절에도

 "거만한 자의 재난에는 약이 없으니

악의 잡초가 그 안에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라고 나온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에서도 겸손의 '세단계'를

설명한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

 '완전한 겸손'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완전한 겸손은

하느님께 존경과 영광을 드리고자

부귀보다는 가난을, 

명예보다는

그리스도와 함께 업신여김 당하기를,

세상 것에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으로 보이기보다는

그리스도처럼 천대받기를 바라고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준주성범에도

 "겸손한 사람에게는 항상 평화가 있으나

교만한 자의 마음에는 분노와

질투심이 자주 일어난다" 라고 가르친다.

 

복음에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이 줄곧

예수님께 분노와 질투를 드러낸 이유가

바로 분노와 질투의 뿌리인

교만 때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아무리 우리가 많은 것을 영육간에

가지고 있어도

하느님께서 숨결을 거두어 가시면 

우리는 '흙의 먼지'로 흩어질 수 밖에 없는

허무한 존재이다.

 

그러니 흙처럼, 땅처럼 겸손해야 한다.

모든 것 아래에 있고, 모든 것을 받아주고

품어주는 흙처럼, 땅처럼 살아야 한다.

그것이 겸손하신 하느님 마음이다.

그래서 겸손은 라틴어로 'humilitas'이고,

그 어원이 '땅'(humus)이다.


어느날 내가 주님께

갈라티아서 5장 22절에 나오는

성령의 9가지 열매 안에는 

모든 덕의 기초인 겸손이

왜 없느냐고 여쭈었더니, 겸손해서 없다고

주님께서 가르쳐 주셨다.


-『고-임언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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