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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교회사 - 에큐메니즘 (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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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즘: [기독][천주] 세계 그리스도 교파 하나 통합하려는 주의. 1910 에든버러 선교 회의 시작으로 1948년에는 세계 교회 협의회 결성되는 여러 형태 운동 전개하고 있다

 

우나 상타 운동과 가톨릭적 '에큐매니칼 운동' 역시 그 근원은 세로 얻어진 교회상에 있다. 반종교개혁적인 태도가 극복되고, 또한 전쟁으로 말미암아 각 교파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서로 만나게 됨으로써 서로를 더 잘 알고 이해할 필요가 각성되었다.

 

20세기초에 일어난 교회일치 운동. 우나 상타란 ‘하나의 거룩한 교회’를 의미하며, 이 운동은 흩어진 교회를 하나로 뭉치자는 운동이었다. 이 운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사람은 메츠게르(M.J. Metzger, 1887~1944)였다. 그는 마이팅건에다 ‘그리스도왕회’라는 수도회를 설립하여 운동의 구심체를 삼았다. 독일에서 국가사회주의가 대두하면서 운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메츠게르는 1930년 우나 상타 형제회(Una Sancta Bruderschaft)를 조직하여 히틀러의 독재에 항거하는 새로운 생활형태를 만들어냈다. 교리일치와 평화를 위해 라는 회지를 발간하기도 하였다. 메츠게르는 마침내 체포되어 처형되었다(1944년). 1949년 이후에 우나 상타 운동은 주교들의 손으로 넘어갔고, 1952년 교황청은 이 운동을 담당할 비공식 기구인 ‘교회일치문제 가톨릭 협의회’를 설치하였고, 1960년 요한 23세는 ‘교리일치사무국’을 발족시켜 이 운동을 관장하게 하였다.

 

이러한 만남이 이미 비가톨릭계에서는 확고하고 조직적인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교회합동운동' 중에서 이미 1910년 에든버러에서 열린 프로테스탄트 선교회의에서, 포교지에서 많은 그리스도교 그룹들이 서로 아주 가슴 아프게 느끼게 된 것으로 인해 어떤 협동의 기반 아래 일치하자는 것이 제기되었다. 그래서 모든 그리스도교인의 세계선교회의를 조직할 것이 결의되었고, 거기서 공통된 신앙과 교회제도의 문제를 서로 토의하자고 하였다.

 

문제의 복잡성은 그후 2개의 운동을 낳게 하였다. 첫째 것은 '신앙과 질서'란 테마를 내세우고 교리와 교회구조 문제를 취급하였다. 둘째 것은 '생활과 실천'이란 테마 아래 우선은 그리스도교인들의 실제적인 만남과 그들의 공통된 행동밖에는 목적으로 삼지 않았다. 그들은 최초의 세계회의를 1927년 로잔느에서, 다음 1937년 에든버러에서 개최하였다. 이 두 운동은 1938년 우트레히트와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하나의 '세계교회 협의회'로 합동하고, 그 본부를 제네바에 두게 되었다.

 

이 운동은 1952년 룬트에서 '그리스도를 하느님으로 또 구세주로 인정하는 제교회의 모임'으로 정의하였다. 다음 1961년 뉴델리의 세계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고백을 첨가하였다. "세계교회 협의회"는 교회들의 형제적 모임으로서, 성서에 따라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이요 구세주로 고백하고, 성부 성자 성신의 유일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그들의 공통된 소명에 부합하도록 노력한다." 오늘날 198개의 그리스도교적 교회가 여기에 가입하였고, 가톨릭교회는 회원은 아니다.

 

로마는 프로테스탄트의 교회합동운동에 대해 처음에 아주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세계교회'로 구성된 일종의 범교파적인 '초월교회'란 관념은, '하나이요 참되고 공번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 베드로의 후계자들이 그 유일한 우두머리라는 가톨릭 신조에 너무나 모순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가톨릭교회는 다른 교회들과 1대1로 동참할 수 없었다. 또한 가톨릭교회는 자신을 하느님이 설정한 유일한 본줄기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교회는 줄기에 불과하고, 동일한 본줄기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소위 분지론(分枝論)을 철저하게 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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