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home
  2. 주님의 향기

주님의 향기

말씀의 소리와 좋은글을 담는 게시판입니다

게시판 상세
subject 살기 위해 죽는다.
name 운영자 (ip:)
grade 0점

      

 




       살기 위해 죽는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많은 아름답고 
    선한 것들 가운데서 다른 것에 뒤지지 않고 
    오히려 가장 아름다운 것이 바로 죽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째서 이겠습니까?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주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묵시21,5)
    라는 성서의 말씀이 바로 이 죽음의 순간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죽음을 사랑합니다. 
    내게 다시 생명을 주기 때문입니다.
    나는 죽음을 사랑합니다.
    부활을 믿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나는 죽음에 관심이 있습니다.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 부동상태로 
    또는 굳어져 가는 상태로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면,
    믿기 위해 쏟아 부은 나의 모든 수고와
    모든 희망을 희생시킨 이 믿음에 대한
    희망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나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생명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아니 외칩니다.
    여기서 다시 내가 최근에 발견한 
    한 가지 비밀을 말하겠습니다.
    
    죽음의 철퇴가 나를 올리브 열매처머
    으스러뜨리는 그 순간 
    나는 삶의 이유 전부를 
    깨달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이제야 나는 어째서 죽음이 우주 전체에서
    참으로 위대한 실체인지를 깨닫습니다.
    죽음 안에는 생명의 비밀 자체가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놀라움에 찬 감탄사(오!)가
    내 존재로부터 튀어나갈 것입니다.
    "내 영혼아, 그대 동요하지 말아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 앞을 바라보고, 다시 한 번 웃어라."
    
    태초에는 성령께서 혼돈 위에 내리셨고
    하느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셨다면,
    지금은 성령께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드시기 위해 다시 오시어 
    우리 위에 내리십니다.
    


     - 보이지 않는 충 중에서 -


file
password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help desk

    032-655-4714 / 010-5788-4714

    월-금 am 9:30 - pm 6:30

    점심 am 11:50 - pm 12:50

    토요일, 주일, 공휴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