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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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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모세가 몸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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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세가 몸을 던지다. 성서(聖書)는 모세와 하느님과의 첫 번째 대화가 모세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불타는 가시덤불에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시고(출애 3, 4) 동시에 그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에집트에서 건져내어라”(출애 3, 10).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의 만남이 인간에게는 사명의 위탁이 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모세에게 더 많이 드러낼수록 모세는 하느님께서 하시려는 일에 더 많이 관여하게 됩니다. 처음에 모세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회피하였고, 자신에게 주어질 책임에 대해 부담을 느껴 하느님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그에게 용기를 주시고,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 (출애 3, 12)라고 하시며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그가 받아들이도록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느님께서 요구한 사명 때문에 기도하고 고심함으로써 점점 더 하느님과 일치하게 되었고, 마침내 하느님께서 제시하신 길과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큰 고통과 불가능함 앞에서는 항상 하느님께 하소연하였습니다. 모세의 파견 초기, 이스라엘 백성이 점차적으로 더 많은 억압을 받고 있을 때, 모세는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이렇듯이 괴롭히십니까? 왜 저를 이리로 보내셨습니까?”(출애 5, 22)하고 하소연했습니다. 마침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에집트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었을 때, 그는 고통스런 체험을 해야만 했습니다. 해방을 얻기 위한 광야의 여정이 너무나 힘들고 지겨워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주 모세에게 에집트 종살이에서의 해방에 대해 항의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럴 줄 알고 에집트에서 에집트인들을 섬기게 그대로 내 버려두라고 하지 않더냐? 에집트인들을 섬기는 편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다고 하지 않더냐?” (출애 14, 12). 광야에서의 이러한 체험은 그리스도적인 삶의 길에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안에 머무는 낡은 인간은 죄의 종살이에서의 해방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집트의 ‘고기 가마’를 그리워하듯 (출애 16, 3)우리 중에도 이미 우리가 버린 옛 생활을 뒤돌아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이 당신께 신뢰하는 삶을 배우도록 하기 위해 모세의 손을 통해 당신 백성을 종살이로부터 해방시키셨습니다. 약속된 땅으로의 탈출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은 해방의 모든 기쁨과 해방을 얻기까지의 모든 시련과 함께 예로부터 신앙의 길이 모범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모세는 목자와 중재자 그리고 전구자의 훌륭한 모범입니다. 그는 하느님의 가르침, 즉 하느님께서 그에게 시나이 산에서 전해 준 십계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 줄 수 있었습니다(출애 20, 1-21). 또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으로부터 돌아서서 금송아지를 섬기자, 하느님께 그 잘못을 대신해서 빌었습니다. 감동적인 탄원의 기도에서 모세는 자기의 백성들이 재앙의 형벌로부터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하느님께 자기 스스로를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사명을 위임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야 했기 때문에, 잘못한 이스라엘 백성 대신에 오히려 생명의 책에서 그의 이름이 제거되길 더 원했습니다(출애 32, 32 ; 32, 11-14참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몸을 던진’(시편 106, 23) 모세는 모든 사람을 위해 당신의 생명을 내어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전형(前形)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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