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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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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법보다 사람이 먼저이고 사랑이 최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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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보다 사람이 먼저이고 사랑이 최고랍니다. 오늘 복음 말씀(마르 2, 23-28)에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게 되었는데 이때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는 것을 보고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모세법에 의하면 도둑질을 하면 두 배로 갚아주면 되지만(탈출 22, 6) 안식일 법을 어기면 사형에 처해야 했습니다.(탈출 3, 14) 도대체 말이 된다고 생각되시나요? 참으로 황당하지 않을 수 없지요. 법보다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사랑 없는 법은 법이 아니라 흉기입니다. 안식일(일요일)은 굳이 설명 안 해도 한 주간 살아온 삶을 뒤돌아보고 편히 쉬면서 피로도 풀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날입니다. 안식일에 마음 편히 주님의 평화에 머물 수 있다면 바람직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격변하는 현세에 기적처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안식일법이나 의무는 이미 퇴색한지 오래지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사사건건 예수님과 부딪게 되는 것은 정작, 모세의 율법 정신이 아니라 입바른 소리 하는 예수님이 미웠던 것입니다. 세상은 악순환의 어둠속에 잠기고 백성들은 고달프게 되는 것이지요. 법이 우선시되는 집단은 사랑이 지배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삭막한 사회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계명은 안식일의 악법이 아니고 첫 째도, 둘째도 사랑입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랑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말하기는 하지만 여러분에게는 더 좋은 것, 바로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하느님은 불의한 분이 아니시므로, 여러분이 성도들에게 봉사하였고 지금도 봉사하면서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보여 준 행위와 사랑을 잊지 않으십니다. 여러분 각자가 희망이 실현되도록 끝까지 같은 열성을 보여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게으른 사람이 되지 말고, 속된 것을 믿음과 인내로 상속받는 이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히브 6, 9-12)” 안식일 본래의 의미를 되찾아 주신 예수님, 당신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당신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심어 주러 오셨습니다. 모든 법은 사람을 위해서 있어야 합니다. 사랑이 있으면 원칙도 좋고, 사랑이 있으면 예외도 좋지요. 사랑이 없는 곳에 평화가 없습니다. 선한 뜻을 가지고 선한 일을 할 때 하늘이 감동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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