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감동은 천상의 감동과 연결되어 있다.
현세에 감동이 존재하는 이유는
하느님이 감동하시기 때문이다.(중략)
우리는 감동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사람은 감동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새로 맞이한 아침의 포근한 햇살,
붉은 석양에 물든 하늘,
우리는 이러한 것에 감동한다.(중략)
우리는 대자연이나 예술이 주는 감동에
얼마나 많은 위안을 받고 살아갈
용기를 얻고 있는가!
무수한 감동과 마주칠 때
감사와 찬미의 십자 성호를 긋자.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그런 감동과
만나게 해 주심에 감사드리자.
모든 아름다운 것을 찬미하고, 그것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마음을 주심을 찬미하자.
그것은 살아 있음을 절절히
실감하게 하는 은혜로운 순간이다.
감동의 순간은 천국의 입구이므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십자 성호를 긋기에 딱 어울린다.
- <십자성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