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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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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악을 알아버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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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알아버린 우리


임재우 신부. 대구대교구 모화성당 주임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태 1.18-24)


나는 알파요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다.

나는 목마른 자에게 생명의 샘물을 거저 마시게 하겠다.(묵시 21.6)


예수님은 생명의 나무다.

야훼께서 우리 인간을 위해 세상을 창조하시며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따 먹지 말라고 하셨다.

하느님처럼 되고자 한 교만. 하느님 말씀을 의심하고

듣지 않은 불순명으로 뱀에게 속고 만 인간은

하느님께 등 돌려 악을 알아버렸다.


인간은 악을 다룰 재주는 없고.

만연된 악 속에서 고통스럽게 살다가 죽어가야 할 운명에 처했다.

비참한 자기 존재를 느낀 아담과 하와는

무화과나무로 부끄러움을 가렸다.

야훼께서는 다시 살리시겠다는 깊은 사랑의 손길로

가죽옷을 덮어주신다.


때가 차자 복음의 말씀을 이루신다.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창세 3.15


이사야의 예언은 구체적 구원방법을 제시한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 7.14


구세주는 하늘에서 휙 내려올수도. 땅에서 훅 솟구칠 수도.

공중에서 짠 나타날 수도 있었지만

원죄없이 잉태되어 동정녀에게서 태어난다.

원죄 없는 성모님은 하느님 뜻을 저버린 적 없이

겸손과 순종으로 오롯이 따랐으므로

영원히 잠들어 승천하신 분이다.


인류 대표로 예수님을 처음으로 믿었고

끝까지 사랑하셨고 우리도 당신처럼 구원될 것을

영원히 희망하신다.


예수님은 새로운 아담이며

성모님은 새로운 하와다.

뱀과 여자 사이. 뱀의 후손인 붉은 용과 여자의 후손

예수님 사이의 전투는 영적 전투를 의미한다.


죄가 점점 커지듯이.

뱀은 커져서 용이 되어 구세주의 발꿈치를 문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독을 퍼트리고 있다.

전쟁. 낙태. 동성애. 안락사. 이혼. 출산율 저하...

버튼 하나면 전 세계가 불 버섯 속에 휩싸일 수 있다.


환경오염과 파괴로 예수 재림전에

인류 스스로 끝장날 수도 있다.

뱀이 아담과 하와를 속였듯이 거대한 용이

그 후손인 우리를 겁박하고 있다.


이런 때에 우리가 기댈 곳은

우리 능력도 우리 노력도 아니다.

티 없으신 성모 성심께로 돌아가자.

우리를 치유할 생명의 나무.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자.


회개하라 하셨지. 잘살고 있으니

마음껏 먹고 마셔라 하지 않으셨다.

성채 받아 모시기 전에 고백하고 화해하자.

자주 영성체하고 악과 싸우는 묵주기도를 많이 바치자.


우리는 알려주신 대로 하면 된다.

이미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


(가톨릭 다이제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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