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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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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사랑을 주시는 하느님
name 운영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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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시는 하느님

부모는 자식이 잘 생기지 않아도 사랑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공부를 못해도 사랑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좋은 회사에 다니지 못하더라도
부모는 자식이 착하게 크지 않고 말썽을 부려도
변함 없이 사랑을 주십니다.

이따금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런 질문을 해봅니다.

“왜 하느님께서는 못난 나를 사랑하시는가?”

부모가 부모이기 때문에 무조건 자식을 사랑하듯이
하느님도 이처럼 거저 사랑하시는 것이며,
지극히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아빠”, “아버지”로 맺으셨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쉴새없이 은총을 주시고
우리는 그 은총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은총이란 것은 도저히 값을 매길 수 없이
귀중한 것이지만 하느님의 사랑으로
거저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선물을 매 순간 받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가치 있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 경우가 많이 생겨나기도 하고
어떤 것은 사랑 때문에 가치 있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사랑스럽지 않은 자를
사랑하심으로써 우리를 사랑스러운 자로
만들어 주시고 사랑을 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이런 사랑을 받기 때문에
누구나 예외 없이 가치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 안에서 모두가 평등하고
한 형제 자매로써 맺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 순간 삶 속에서
“우리는 나 자신이 가치 있기 때문에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을 받기 때문에
가치 있다“는 것을 고백해 나감으로써
하느님 은총의 선물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신앙생활이 되도록 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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