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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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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누구와 길을 걷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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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둘째주 부활 제5주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1-12)



누구와 길을 걷고 있는가

김주현 신부. 부산교구 문현성당 주임



나는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삶을

드러내는 마지막 유언이다.

예수 그리스도도 십자가의 길로 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유언과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길은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길에는 굽은 길도 있고 곧은 길도 있다.

곧은 길은 빨리 갈 수는 있지만 무미건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따금 굽은 길이 있으면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주변을 살피면서 따분하지 않게 갈 수 있다.


길은 또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다.

오르막길은 힘이 들고 온몸에 땀이 나고 숨이 차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 경치도 볼 수 있고 운동도 되고

건강에도 유익하다.

내리막길은 오르막과는 달리 편하게 내려올 수는 있지만

너무 가파른 곳에서는 오히려 미끄러지는 사고가 날 수도 있다.


길에는 또 편한 길과 불편한 길이 있다.

우리가 늘 편한 길만 갈 수는 없기에 어렵지만

불편한 길도 걸어가야 한다.

이렇게 우리는 많은 길을 걸어왔고 또 걸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로 가는 길.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을 우리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사람에게 묻는 방법은 교회 공동체에 소속되어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서로 물어보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랑의 길을 함께 찾는 것이다.


지도를 보고 찾는 방법은 하느님께서 인류 역사 안에서

보여주신 사랑의 길과 말씀이 담겨 있는

신앙의 지도인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찾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이 내비게이션이나..길 찾기 앱을 사용하듯이

신앙의 지도인 성경을 쉽게 알려주는 신앙서적이나

성경 공부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길을 다소 쉽게 찾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로 그리스도의 길을 찾더라도

쉽고 편안 길만 택할 수는 없다.

때로는 굽은 길과 오르막길. 불편하고 거친 울퉁불퉁한 길도

거쳐야 그리스도의 길에 함께할 수 있다.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가 끝까지 그 길을 완주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는 기도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성자 그리스도의 사랑과 지비에 기대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누구와 함께 길을 걷고 있는가?

우리와 함께 하는 이가 예수 그리스도이며 가족과

이웃과 신앙인들일 때...

우리는 어떤 역경과 고난의 길이 나타나도

이겨낼 수 있고 하느님 아버지께로 가는 그리스도의 길.

생명의 길을 걸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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