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 신부는 성모님을 한없이 공경했다.
그리고 날마다 수없이 많은 은총을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얻어냈다.
그 자신은 아주 겸손하고 검소하고
단순한 가운데 이목을 끌 만한 일은
무엇이건 모두 회피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걱정이 있거나 곤경에 처한 사람들이,
특히 병들었거나 정신적으로 힘든 기로에 선 사람들이
비오 신부를 한번방문하기를
그토록 바랐다는 사실은
그에게 의탁하려는 순례자들이
날이 갈수록 증가한 데서 드러났다.
그는 인간적인 고통을 잘 알았다.
그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전구했다.
그러기에 그의 착한 마음은
자주 주인이신 하느님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그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감사의 행렬로 입증되었다.
- <오상을 받은 우리 시대의 형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