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아, 내 자비의 샘인
고해성사를 받을 때,
내 성심에서 흘러 나오는 피와 물이
네 영혼을 채우고
너를 고귀하게 만들 것이다.
고해성사 때마다 신뢰하는 마음으로
내 자비에 빠져들어라.
네 영혼에 무한한 은혜를 내릴 것이다.
고해소 가까이 가거든 내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라.
사제 뒤에 감추어져 있지만
고해자의 영혼 안에서 내가 직접 활동한다.
한 영혼은 이곳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만날 것이다.
이 자비의 샘에서 자비를 퍼 올릴 수 있는
그릇은 신뢰밖에 없다는 사실을 전하여라.
신뢰하는 마음이 클수록
내 관용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며
겸손한 영혼에게는
은총의 급류가 흐를 것이다.
교만한 영혼에게는
가난과 비참함만이 남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 은총은 교만한 사람을 피해
겸손한 사람들을 향해 흐르기 때문이다.
- 예수님께서 성녀 파우스티나에게 하신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