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잘라 주십시오
어느 시골에 사는 자매님이
몹시도 힘들게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으로 이겨 가고 있었지만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주여 , 너무도 힘듭니다!
주여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말할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꿈을 꾸는데 그녀가 커다란 십자가를
질질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님 너무 힘듭니다.
주님은 목수이시지 않습니까?
이 십자가를 잘라 주세요."
이에 주님은 빙그레 웃으시면서
잘라 주셨습니다.
자매님은 꿈속에서 세 번씩이나
자기의 십자가를 잘라 달라고 하였습니다.
한결 가볍고 편안한 듯 하였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요단강이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뒤에 오는 다른 사람들은
커다란 십자가를 강에 턱 놓더니
그 십자가를 다리 삼아 하늘나라로
건너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십자가는 이미 손아래
들어올 정도로 너무 작았습니다.
자매님은 너무 서러운 나머지
강가에 털썩 주저 앉아 엉엉 울며
예수님을 찾았지만 이미 소용은 없었습니다.
그 때 그 자매님이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다시 들려 왔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쫓아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를 지니라"
그 자매님은 이에 "아멘! 아멘!"
소리쳤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고난은 필수적입니까?
불행히도 그것은 '예' 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몸소 그것의 본을 세우셨거든요.
고난은 축복의 기회라는 얘기도 있잖습니까.
고난이 힘들어 십자가를 잘라 달라고 했던
자매님의 모습...
하지만 이 역시 우리에게
남의 일이 아님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