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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비르짓다는 미사에 대한 환시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어느 날 내가 미사를 드리고 있을 때
수많은 하늘의 천사가 내려와
제대를 둘러싸고
사제를 응시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내 마음을 황홀하게 하는
찬미가를 불렀는데 하느님께서 몸소
그 미사성제를 바라보시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불쌍하고 눈먼 피조물들은
얼마나 보잘것없는
사랑과 관심과 존경심을 가지고
미사에 임하고 있었는지요!
오 만약 하느님께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경이로움을 볼 수 있도록
우리 눈을 열어 주신다면!
- <천사에 관한 모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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