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짊어지고
더 이상 공부할 수도 없는
처지가 되었거나, 장애인이 되어 버렸거나,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거나, 가족 내의 불화가 끊이지 않거나, 폭력과 학대의 희생자로 전락하고 말았거나 등등, 그 어떤 경우도 내가 그것을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내가 살아야만 되는 것들 바로 이것이 나의 십자가이다.
이러한 십자가를 무시할 수도 없고 거부할 수도 없으며 내팽개쳐 버리거나 미워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십자가를 내 어깨에 짊어지고 예수님을 따라갈 수는 있는 것이다.
- 헨리 나우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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