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십자성호를 긋는 것은
우리 자신을 십자가의 보호 안에 두는 것이다.
십자가는 일상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를 보호해주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일이지만
우리 앞의 방패와도 같다.
십자가는 수난의 상징이며 동시에
부활의 상징이다.
십자가는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끄는 구원의 지팡이다.
십자가는 세례 때
우리 몸에 생생이 그려진다.
세례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같이 죽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다시 살아난다.
십자성호를 자주 그을수록
우리의 세례는 새롭게 된다.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당신께로 이끄신다.
그리하여 우리는 살아계신 하느님과
친교를 나누게 된다.
- 교황 베네딕토 16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