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home
  2. 주님의 향기

주님의 향기

말씀의 소리와 좋은글을 담는 게시판입니다

게시판 상세
subject 우리는 형제
name 운영자 (ip:)
grade 0점


우리는 형제

(마르 3.20-35)



가족 간에 위아래도 없고.

허구한 날 티격태격 싸우는 집안을 일컬어 흔히들

콩가루 집안이라고 합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모가 자녀에게 자애롭지 못하고

자녀가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는다면.

겉으로는 별 문제 없이 굴러 가는 듯해도

그 집안에서 평화와 안락함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분명한 교육관과 가치관입니다.

그중에서도 더욱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일관된 태도입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어러미는 어머니대로

서로 다른 말을 한다면 아이는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지 몰라

혼돈을 겪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녀에게 일관된 철학을 갖고 교육을 하는 부모는

자기 자식을 대할 때나 남의 자식을 대할 때 태도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부모에게 진정한 효심을 가진 사람은

자기 부모를 대할 때나 남의 부모를 대할 때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복음에서

누가 내 어머니며 내 형제들입니까? 하고 조금은

냉정하게 들리는 말씀을 하십니다.

저는 여기에서 예수님이야말로 만인의 어머니요. 자녀요.

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의 태도는 부모를 대할 때나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별반 다르지 않았기에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의 가족관은 새롭습니다.

혈연 관계로 맺어진 좁은 울타리를 넘어.

하느님의 나라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족으로 받아들이시는 것입니다.

좁은 의미의 내 가족. 내 친척만 아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내 형제 자매로 여기는 것입니다.



(아침을 여는 3분 피정중에서)

file
password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help desk

    032-655-4714 / 010-5788-4714

    월-금 am 9:30 - pm 6:30

    점심 am 11:50 - pm 12:50

    토요일, 주일, 공휴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