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무엇을 두루 살펴보느냐?
이 곳은 네가 편안히 살 곳이 못된다.
네 처소는 하늘에 있어야 할 것이요,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가면서 볼 것이다.
만물은 다 지나간다.
너는 또한 그들과 더불어 지나간다.
그러니 너는 무엇에 애착하여 잡힐까,
망할까 주의하라.
네 생각은 지존하신 하느님께 있어야
할 것이요, 그리고 그침 없이
그리스도께 간구하는 말씀을 올려라.
고상한 문제와 천상 것을 고찰할 수 없거든,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며,
그 오상에 즐겨 거처하라.
예수의 상처를 피하고 예수의
보배로운오상으로 신심을 다하여 피하면,
고통 중에 많은 격려가 될 것이요,
남들이 경천히 본다고 그리 문제삼지 아니하고,
훼방하는 말을 들을지라도 잘 참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