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코틀랜드의 병사가 전쟁에서 심한 부상을 입었다.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군의관은 그에게 안타까운 말을 전했다.
"유감입니다만 수술 성공 가능성은 1%입니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을 없는지요."
용감한 병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생님 전 괜찮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제 영혼은 만족할 것입니다.
만약 수술이 성공하면
어머니께서 저를 맞아주실 것이고,
만약 수술이 실패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를 맞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단한 믿음이다.
어느 쪽의 결과가 나오든
양쪽 다 자신은 상관없다는 것이다.
나라면 어땠을까?
하느님 나라는 이미 와 있는 나라며
또 앞으로 올 나라다.
이미 와 있는 하느님 나라에 동참하든지
아니면 앞으로 올 하느님 나라에 동참하든지
우리 삶도 이와 비슷한 것이다.
- <통하는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