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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타고난 그리스도인"이라고 한
테르툴리아노의 말은 일리가 있다.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그 내용을 알아듣게 생겨난 인간이다.
그리스도의 메시지란 요컨대
"하느님은 나의 아버지시다.
사람아, 하느님은 그대의 아버지시다."
라는 것이었다. (중략)
인간은 비록 희미하게나마 자신의
운명을 직관해왔다.
그 직관에서 살아갈 용기와 끈기있게
기다릴 힘을 얻어냈던 것이다.
하느님이 나의 아버지시라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까닭이다.
- <아버지 나를 당신께 맡기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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