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의 시각에 대한 마귀의 설교

한 사람이 죽음의 순간에 있을 때

백 명이 넘는 마귀들이 그 자리에 있다. 

첫 번째 마귀는 교만으로 그 사람을 공격한다. 

두 번째 마귀는 믿음으로, 

세 번째 마귀는 순결로써,

네 번째 마귀는 절망으로 그를 공격한다.

마귀는 그가 살면서 지은 죄의 양과 정도를 알려주고,

악하게 사용한 시간을 보여주며,

하느님의 엄격한 정의를 소개한다.

한 마귀는 이것을 알려주고,

다른 마귀는 저것을 소개한다.

우리는 그를 혼란케 하고 불안하게 해서 입을 닫게 한다.

그 다음에는 그가 탄식하게 해서,

사람들이 그에게 말해주는 것을 

그가 더 이상 듣지 못하도록 한다.

그러나 “위대한 여인”이 오면,

우리는 그 즉시 그곳에서 나가야만 한다.

그 여인은 자애로운 어머니가 자녀를 돌보듯이 그를 보살핀다.

그가 죽으면, 그 여인은 그의 영혼을 하늘로 데리고 간다.

그 곳 하늘에는 기쁨이 있다.

우리가 한 영혼을 지옥으로 데려가게 되면,

마귀들은 기뻐한다.

우리는 그 영혼을 루치펠에게 넘겨준다.

그러곤 다른 영혼을 얻기 위해서 다시 간다.

죽음의 순간에 영혼은 심판을 받게 된다.

너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판이 빨리 진행된다.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그의 전 생애를 보여주신다.

동시에 죽은 수백만의 사람들이 한 순간에 심판을 받는다.

너희는 그것을 알아들을 수 없다.

나는 너희에게 우리의 경우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죄가 가장 큰 죄인지 아느냐?

교만이다.

교만이 우리를 하늘에서 떨어지게 했다.

교만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사람들은 무언가 좋은 일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봐주기를 바란다.

사람들이 그것을 몰라주면,

그들은 그것을 자기 것이라고 쓴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 가경자 니콜라우스 볼프가

생전에 마귀와의 대화 중 직접 들은 것을 모은 

< Der fromme Niklaus Wolf von Rippertschwand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