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꼭은
어느 날 현세에서 중요한 지위에서
일하다 죽은 두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때 이 두 사람 중의 하나가
오랜 기간 동안 연옥의 형벌을 받도록
심판을 받았으며,
그녀를 위해 바쳐진 모든 기도와
그녀를 위해 봉헌된 연미사가
다 허사가 된 것처럼 그녀에게 현시되었다.
오히려 위에 언급한 죽은 이에 의해서
억압당하며 폐해를 입었던 가족 중의 한 사람이
죽은 후에 하느님께 선택되었다.
억압과 폐해를 당한 것 때문에
이 가족들에게는 죽은 사람의 영혼의
안식을 위해 연미사를 봉헌할 만한
재산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들을 전술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도와 주셨던 것이다.
- <연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