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촛대 Candela : 초는 온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루가 2,32). 성인 성녀들의 성상 앞에도 초를 켜 놓는 것은 그분들에게 주어진 덕의 상징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도와주기를 청하기 위한 방법으로 초를 사용한다. 죽은 사람 앞에 놓는 초는, 죽은 이들이 곧 주님을 볼 수 있는 천국에 받아들여지기를 기원하기 위해서이다. 세례 때의 초는, 우리가 받게 될 성령의 빛(마태 5,16)을 생각케 한다. 그리고 제대 위의 초는,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의 현존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