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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소리와 좋은글을 담는 게시판입니다
"그대 자식을 위해 이런 집을
고른 이유는 무엇이냐?"
"제 아들을 어떻게 천사께서 보여 주신
집들에서 살게 내버려 두겠습니까?
그 집들은 죄다 더럽고 금방
무너질 것 같던데요.
둘도 없는 아들이니 완벽하고 이상적인
집에서 살기를 원할 밖에요."
천사가 말했다.
"그 말이 바로 그대 의문의 답이다."
"무슨 의문 말입니까?"
"그대는 원죄 없으신
잉태를 의심하고 있다.
그렇지 않나?" "그렇지요.
하지만 그것과 집 고르기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몸을
수태할 여인을 찾고 계셨을 때,
그분께선 적당한 사람을 찾지 못했지.
모든 인간은 다 불완전하고
죄로 더렵혀져 있어서야.
하느님께서는 사랑과 지혜를 다
기울이시어 당신 아드님의 몸을
수태하는 데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순결하며 죄에 물들지 않은 한
피조물을 만들어 내셔야 했거든. 불
완전한 그대도 그대 자식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원할진대, 하물며
하느님께서 당신의 독생성자를 위해
더 못한 걸 생각하시겠느냐?
그게 성모님이 원죄 없이 잉태한 이유다.
그리스도가 머무실 곳, 그러니까
성모님은 완전한 존재를
잉태하기에 완벽했던 게야."
-앤드루 마리아의'지혜의 발자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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