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보다는 둘이 나으니 자신들의 노고에 대하여 좋은 보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다른 하나를 일으켜 준다. 그러나 외톨이가 넘어지면 그에게는 불행!
그를 일으켜 줄 다른 사람이 없다. (코헬 4,9-10)

개인주의에 대한 병폐를 열거한다.
외톨이에겐 아플 때가 제일 힘들다. 젊고 건강할 때는 외톨이로 지내는 것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에서 혼자 사는 것은 문제도 아니다.
그러나 병들었을 때 혼자 있는 것은 두려움이다.

왜 외톨이가 될까?
오만해서 다른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실 한 올은 힘이 없다. 두 겹으로 하면 힘이 생긴다. 그러나 세 겹으로 하면 훨씬 큰힘이 생긴다.
배를 묶는 밧줄은 수십, 수백 개의 줄을 꼬아 만들었기 때문에 아무리 큰 배라도 지탱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공동체가 없으면 살아가기 힘들다. 쓰레기 치우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장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전기를 생산하는 사람, 기름을 파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 보자.
결국 우리는 모두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담을 높이 치고 혼자만 살겠다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