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성인(聖人)과 범부(凡夫)의
차이를 물었다.
토마스 머튼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범부는 세상을 이용하여 자신을 섬기려 하지만,
성인은 세상을 통하여 하느님을 섬기려 한다."
교회 안의 모든 구성원은 섬기기 위하여
봉사직에 부르심받은 사람들이다.
자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목표는
성인이 되는 것이다.
성인이 되는 수련은
섬기는 연습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의 머릿속에 든 모든 사랑의 지식은,
섬김의 삶을 통하여
비로소 가슴으로 내려와
따뜻하고 생생한 사랑으로 변화된다.
내가 누군가를 섬기고 살 때,
하늘의 천사가
그 시간 나를 섬기고 돌보아 준다.
- <말씀으로 아침을 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