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왜 숨어 계실까?

(하느님과의 숨바꼭질 한민택신부)

신앙이란 하느님과의 숨바꼭질과도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하지만 바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계십니다.

왜 그럴까요? 그 급은 나중에야 밝혀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분은 숨어 계시다는 것이며.

그것은 우리가 그분을 찾도록 하기 위함이란 것입니다.

다행히도 중간에 많은 힌트를 주십니다.

많은 도우미를 보내 주십니다.

우리를 인도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심지어 악한 사람의 손을 빌리기도 합니다.

숨바꼭질이 너무 어려워 우리 편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분의 이끄심에 내맡기는 것입니다.

예. 하느님께서 우리 삶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분은 숨어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인도하고자 하십니다.

여러 어려움이 닥칠 것입니다.

어려움을 겪으며 우리의 신앙은 더욱 순수해지고 단단해질 것입니다.

이제 이 모험의 여행을 떠나야 할 때입니다.

용기를 내어야 합니다.

이 길의 끝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발견할까요?

그것은 매년 성탄을 통해 기념하는 육화의 신비. 강생의 신비입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찾아오셨다는 것. 몸소 인간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는 것.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밝혀질 것입니다.

미리 힌트를 드리자면. 그것은 내 안에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구원받기 위해서는 먼 하늘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내 안에서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예. 하느님께서는 내 안에. 각자의 삶 안에 놀라운 구원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우리의 여정이 끝날 무렵에 그 놀라운 계획이 어떠한 것인지 밝혀질 것입니다.

너무 놀랍고 기뻐서 춤을 출 것입니다.

이 여정은 동방의 박사들이 걸었던 것처럼 길을 떠나 위기를 겪으며 포기하고

내맡기는 방법을 특득하고. 자기를 비움으로써

하느님의 놀라운 얼굴을 발견하여 새로운 삶에 이르는 기나긴 하지만

매우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