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 행복하고자 한다면 나는 어쩔 수 없이 하느님을 섬길 수밖에 없다. "당신 가르치심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큰 평화가 있으며, 그들에게는 무엇하나 거칠 것이 없나이다."(시편119,165)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네가 생명의 나라로 들어가려거든 계명을 지켜라."(마태19,17) 그런데 하느님보다 세상을 우선적으로 섬긴다면 그 얼마나 슬픈 일인가! 이 세상에서는 가장 비참하고 불행한 사람일 테고, 저 세상에서는 영원한 암흑 속에 내던져질 불충실하고 배은망덕한 종의 신세나 다름없으리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느님을 섬기라! 진실된 마음으로 그분을 찬미하고,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고, 영원히 그분한테만 속하라! - 성피에르 쥘리앙 에이마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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