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아무리 깊이 파 들어가도
끝에 도달할 수 없는 풍부한 광산과 같습니다.
그 안에는 보화를 매장하고 있는 광맥들이 허다하여
매번 여기저기에서 새 보화와 새 광맥을 찾아냅니다.
그러나 영혼이 먼저
내외적 고통이라는 작은 문을 통해서
영적 지혜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이 보화속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거기에 이르지도 못합니다.
하느님 보화의 지혜에 들어가게 하는 문은
십자가라는 문입니다.
그 문은 좁습니다.
그것을 통해 들어가고 싶어하는 이들은 적지만,
그것을 통해서 다다를 수 있는
행복을 바라는 이들은 많습니다.
- 십자가의 성 요한 -